벌써 'IPTV폐인'은 아니십니까?
[시작하며 : IPTV가 온다] '영화도 골라준다는 IPTV, 방송과 통신을 뒤흔들다'


조수빈 기자 bination@jinbo.net / 2008년02월01일 18시45분

포털사이트에 'IPTV'를 검색한 결과 예상대로 KT, LG 등 인터넷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의 공식홈페이지 주소가 제일 먼저 검색돼 나왔지만 그보다 눈길을 끈 것은 "유선방송과 스카이라이프, IPTV 중 어떤 것이 가장 좋을까요?"라는 한 네티즌의 질문이었다.

전북 전주에 거주하고 있다는 이 네티즌은 얼마전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단체가입 서비스가 끝나 개인별 가입을 하려고 하는데 이왕이면 서비스가 좋은 것을 선택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대해 총 4명의 네티즌이 의견을 달았다.

2명의 네티즌은 '유선방송'을, 나머지 2명은 'IPTV'를 추천했는데, 그 중 유선방송을 추천한 네티즌들은 'IPTV'가 차세대방송서비스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유료화 문제와 실시간방송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맹점을 들어 'IPTV'를 반대하고 있었다. 아이디 'k6051241'님은 "IPTV는 지상파방송 다시보기할 때 편당500원씩 돈을 내고 봐야 하며 실시간방송이 제공되지 않는다"면서 "당분간 그냥 저렴한 유선방송보면서 지상파방송만 디지털로 즐기다가 IPTV 상황지켜보신후에 결정할 것"을 충고했다.

반면 아이디 'chrstinakim'님은 "국내IPTV는 실시간 방송이 제한되는 등 반쪽짜리 IPTV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얼마전 멀티미디어방송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메가TV가 포털과 제휴를 맺어서 지식검색등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차츰 IPTV의 본모습을 갖춰가고 있다"고 'IPTV'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줄기세포면 줄기세포, BBK면 BBK 전문가 못지 않은 네티즌들은 이미 상용화단계에 접어든 'IPTV'에 관해서도 폭넓은 정보를 갖고 있는 듯 하다.

'chrstinakim'님의 말처럼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IPTV법)'은 지난 12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적 토대가 마련된 만큼 이제 통신사업자들은 2008년부터 본격적인 IPTV 사업을 실시할 것이다

그러나 시민들의 미디어 권리와 커뮤니케이션 권리에 대한 고려 없이 IPTV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에 대해 시민사회와 미디어운동 진영의 우려도 만만치 않다. 지난 19th 미디액트 정책포럼 'IPTV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운동 대응 전략 포럼'에서 미디어활동가 등 참석자들은 "IPTV사업과 미디어융합 기구 개편에 대한 논의는 그동안 아래로부터의 의견 수렴 없이 이윤 창출의 위한 산업적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며 "다양한 시민들의 미디어 권리와 커뮤니케이션 권리를 신장시키고 확보하는 데 있어 원칙과 정책적 과제들이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IPTV가 단순히 기존의 방송과 통신 서비스의 일부를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사람들이 미디어를 활용하게 될 방식을 질적으로 바꿔놓을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미 각 가정마다 메가TV, DV, LG파워콤 등 IPTV 통신서비스가 상용화되고 있으며 신종폐인으로 불리는 'IPTV폐인'이 유행하고 있다.

민중언론참세상은 IPTV를 통해 바라본 미디어융합 시대를 전망하며 'IPTV'가 무엇이고, 체험사례를 통한 문제점을 살펴보며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대응 준비에 나선다.

2월 5일 IPTV를 소개하는 첫 기획물을 시작으로 설 연휴 이후부터 총 6편의 기획물이 연재될 예정이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IPTV 를 통해 바라본 미디어융합 시대를 전망한다. ‘IPTV로 사교육비 절감’, ‘IPTV주 상승’, ‘IPTV 법제화’ 등 연일 신문과 방송에 회자되는 문구들은 IPTV가 명실상부한 방송통신융합의 상징임을 알려준다. 그러나 정작 일상에서 가장 밀접하게 통신과 미디어를 생산, 소비하는 일반 대중은 개념조차 생소해하는 이가 많다.

현재의 미디어융합 상황은 방송 및 통신 자본의 시장 확장 염원이 정부의 산업 육성책과 맞물리면서 ‘산업화’만이 존재하는 환경이다. 과정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대중에게 진정한 이해와 분석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대중이 중심이 되는 융합미디어운동의 목표와 전략 모색의 초석을 닦는다.

[기획 : 'IPTV가 온다']

2월 5일(월) - 서론부 : IPTV 소개
2월 12일(월) - 본론부 : 체험사례 ① 'IPTV' 개인정보보호는 어떻게?
2월 13일(화) - 본론부 : 체험사례 ② 11회부터는 500원!?
2월 14일(수) - 본론부 : 체험사례 ③ 'IPTV' 메뉴는 내맘대로?
2월 15일(목) - 본론부 : 체험사례 ④ 장애인 등 소수자권리 무시하는 IPTV
2월 12일(금) - 결론부 : IPTV로 살펴본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대응을 위한 준비

* 출처 링크 :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46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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