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탁한 콘크리트와 아스팔트가 아닌 살아있는 숲과 벗하라!
이번엔 백두대간을 향합니다!


지난해 인천녹색연합 회원들과 한남정맥 시민탐사를 두 차례 함께 한 적이 있습니다.
5월 26일에는 인천 가현산부터 롯데 골프장개발로 신음하고 있는 인천 계양산까지 마루금을 따라갔고, 6월 23일에는 인천.부천.시흥의 경계지역인 소래산을 찾았었습니다.(관련 글 참조)

가현산에서 바라본 문수산과 마루금


두 번의 한남정맥 시민탐사로, 말로만 듣던 인천지역의 마구잡이식 개발(김포, 검탄택지개발 등)에 의한 농토와 숲의 파괴, 위협받는 주민들의 삶까지 직접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열광하는 빛나는 개발의 환희 뒤에 숨은 추악한 이면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그것들은 평소 자신이 바라는 '조화롭고 생태적이고 불편한 삶'이 혼자만의 노력과 생각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했습니다. 뒤도 보지 않고 앞만 보고 삽질을 해대는 개발행위를 막지 않으면, 자신의 작은 바램은 언제고 파탄나고 유린당할 것이라는 암울한 생각마저 들더군요.

그렇다고 체념하고 포기하고 살아갈 수 없기에, 마루금을 따라 오솔길을 따라 거닐면서 마주한 세상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들과 현장을 기록한 메모들을 블로그에 정리해 여러분께 전했습니다. 바쁜 도심의 일상속에서 잊고 사는 것들에 대해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다소 불편하고 거북한 우리들의 이야기였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의견을 전해주셨습니다.

함께 했던 시민탐사단 일행


그렇게 두 번의 한남정맥 시민탐사를 끝마친 뒤, 시간이 흘러 새해가 오고 봄이 왔습니다.
더불어 인천녹색연합에서는, 지난해 한남정맥 시민탐사의 연장으로 <백두대간/한남정맥 산행>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3월 3일부터 20일까지 산행반을 모집하는데, 인천녹색연합회원이나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산행회원에 참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3월부터 12월까지(매월 4번째 일요일) 10회에 걸쳐 백두대간/한남금북정맥/한남정맥의 주요산에서 진행된다 합니다.

탁탁한 콘크리트와 아스팔트에 둘러싸여, 자연과 숲과 벗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분들이라면...
살아숨쉬는 대지와 생명을 만나고 그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몸소 느끼며...
인간의 오만함과 욕심으로 병들어가는 세상과 마주하게 될 의미있는 산행에 함께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덧. 녹색연합회원은 아니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참여할 생각입니다. 괜찮겠죠? ^-^::
이제 스스로 살아갈 준비도 해야하고 해서...깊은 숲과 산을 찾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숙제 하나...지난 한남정맥 시민탐사 소감을 3~4줄로 짧게 정리하면...

"숲과 산, 논과 밭을 밀어내고, 탁탁한 콘크리트와 아스팔트가 개발.'발전.성장'이란 이름으로 변질된 고장의 모습은 안쓰럽고, 죄스러웠습니다. 지켜내기는 커녕 방관하던 자신을 꾸짖었습니다. 그 반성과 성찰은 나뭇잎 사이에서 빛나는 눈부신 햇살과 같았습니다. 그리고 탐욕의 도로가 아닌 살아있는 숨쉬는 길은, 어떻게 살아야 제대로 된 삶인지를 인도해 주었습니다."



* 인천녹색연합 백두대간/한남정맥 산행반 모집 안내
http://www.greenincheon.org/zb/view.php?id=notice&no=563

모집기간 : 2008년 3월 3일(월) ~ 3월 20일(목)
모집대상 : 인천녹색연합회원이나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모집인원 : 30명
참 가 비 : 2만원/회 (간식과 점심은 개인준비, 지역에 따라 참가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문     의 : 인천녹색연합 (032-548-6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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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백두대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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