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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버거킹 햄버거 세트메뉴 열량 1위
1일 열량 권장량 59%에 달해..


2008년 1월부터 패스트푸드 영양정보가 각 업체의 홈페이지는 물론 시범매장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파파이스가 공개한 영양정보에 따르면 각 업체의 햄버거, 감자튀김, 콜라로 구성된 52개 세트메뉴 중 열량이 가장 높은 세트는 맥도날드의 ‘빅테이스티버거세트’와 버거킹의 ‘치즈와퍼세트’이다. 이 두 업체의 세트메뉴 열량은 ‘1,245칼로리(kcal)’로 이는 성인 여성의 1일 영양 권장량(2,100 kcal)의 59%에 달하는 수치이다.





각 업체들의 세트메뉴의 열량 분포는 1,245~750 칼로리로 일일 섭취기준량의 59.2~35.7%에 달하는 등 한 끼 식사에 필요한 열량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 또한 각 업체별 세트류 열량의 평균 역시 버거킹이 ‘993.54 칼로리’, 맥도날드 ‘985.55 칼로리'로 성인 여성의 1일 권장열량(2,100kcal)의 47.31%로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차지하며 1, 2위를 다퉜다.



세트메뉴는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메뉴이고, 업체에서도 세트메뉴를 선택했을 때 가격을 낮게 책정하여 선택을 권장하는 메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정의가 지난 1월 영양표기 시범 매장을 모니터링 한 결과, 세트메뉴 영양정보를 표기한 매장은 없었으며 홈페이지 상에서 조차 세트메뉴 영양표기를 하고 있는 곳은 롯데리아와 버거킹 두 업체에 불과하다. 때문에 소비자가 영양정보를 원할 경우 세트메뉴 구성품의 영양정보를 일일이 더해야 하는 등 업체의 영양표기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지 못하다.

세트메뉴의 지방, 나트륨 함량, 일일권장량을 훌쩍 뛰어넘어...

패스트푸드의 영양편중은 열량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세트메뉴의 지방 함유량이 한 끼 식사에 필요한 양을 넘어 버거킹의 ‘치즈와퍼세트’의 경우, 지방 함량이 63g으로 일일 권장량(50g)을 무려 26%나 넘어서고 있다. 지방 일일 권장량을 초과한 제품은 버거킹 4개 메뉴, 맥도날드 1개 메뉴, 롯데리아 2개 메뉴로 자세한 제품명은 아래와 같다.



각 업체의 세트메뉴 지방 평균값을 보면 버거킹이 평균 45g으로 일일권장량이 90%를 차지하고 있고, 맥도날드 40g(80%), 롯데리아 39.81g(79.2%) 등으로 세트메뉴 선택시 하루에 필요한 지방의 대부분을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역시 KFC의 ‘트위스터세트’에 함유된 나트륨은 무려 ‘1772mg’으로 식약청의 나트륨 일일 권장량(2,000mg)의 88.6%에 이르고, 업체별 평균도 대부분 일일권장량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패스트푸드의 영양불균형 문제가 여전히 심각함을 나타내었다.(표-5, 표-6 참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량별, 지방별, 나트륨별 상위를 차지하는 메뉴들이 대부분 최근 몇 년 사이에 출시된 신제품들로 패스트푸드 업체의 메뉴개발이 소비자의 건강보다는 미각에 초점을 맞추어 패티와 치즈가 추가되어 고지방, 고나트륨이 되는 추세이다.



패스트푸드 영양성분 공개는 소비자 건강과 밀접한 관련

패스트푸드의 영양성분 공개는 소비자의 알권리와 더불어 건강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최근 트랜스지방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패스트푸드의 트랜스지방 함유량이 공개되고, 이에 따라 업체에서는 사활을 걸고 트랜스지방 저감화에 노력을 기한 바 상당부분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동안 패스트푸드가 고열량, 고지방, 고나트륨 식품인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구체적인 수치로 소비자들에게 체감되어지지는 않았다. 따라서 이번 패스트푸드 영양성분 공개 시범사업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알려주어 선택의 기회를 주고, 업체에게는 보다 건강한 메뉴를 개발하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이로운 결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현재 패스트푸드 업체의 영양성분 공개방식은 안타깝게도 소비자들에게 알기 쉽고, 눈에 잘 드러나는 형식으로 표기되어 있지 않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지 못하고 있다. 영양표기가 궁극적으로 소비자의 건강에까지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매장에서 메뉴보드에 가격표시에 준하는 크기의 열량표기, 단품이 아닌 세트메뉴에 대한 영양표기가 이루어져야 하며 나아가 원재료의 원산지 및 첨가물의 성분공개가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영양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역시 업체의 영양 및 성분 공개 확대와 건강메뉴 개발을 위해 절실히 요구되는 사항이다. <끝>

* 담당 : 환경정의 다음지킴이본부 임영수 간사 (02-743-4747, 010-5670-1713)

* 출처 및 링크 : 환경정의
http://www.eco.or.kr/2006_web/bbs/board.php?bo_table=act_nextgen&wr_id=1548

* 별첨 : 각 업체별 세트류 열량, 나트륨, 지방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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