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에서 가져온 봄내음, 냉이&무침
봄입니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그래도 기다리던 봄입니다.
냇가에 갯버들이 피고 겨우내 깊은 잠을 청했던 생명이 땅에서 솟아오르는 봄날에, 들판에 나가보면 빼곰이 고개를 내미는 초록빛 새싹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밭과 논두렁에는 봄내음을 가득품은 작은 키의 봄나물이 지천으로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특히 여러 봄나물 중 춘곤증에 특효라는 냉이는 어디서나 쉽게 캐 볼 수 있습니다. 호미도 필요없습니다. 요즘처럼 봄비가 자주내려 얼었던 땅이 잘 녹아있다면, 엄지와 검지만으로도 쉽게 냉이 뿌리를 끊어먹지 않고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캐낸 냉이는 흐르는 물에 흙과 검부러기를 씻어내 손질하여 살짝 데쳐서 짜내고, 파, 고추가루 등 양념과 함께 무쳐내면 상큼한 봄내음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나시면 들녘에 나가 냉이도 캐고 봄도 만끽하고 입맛 살리는 냉이무침도 잡숴보시길...
* 냉이
<식물>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 높이는 50cm 정도이며, 잎은 깃 모양으로 갈라진다. 5~6월에 흰 꽃이 총상(總狀) 꽃차례로 꽃줄기 끝에 피고 삼각형의 납작한 열매를 맺는다. 어린잎과 뿌리는 식용하며 들이나 밭에 자라는데 한국, 일본, 북반구의 온대 지방에 분포한다. ≒제채(薺菜). (Capsella bursapastoris) 【<낭이/나이<나≪분류두공부시언해(초간본)(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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