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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6 19:29

서울시청 촛불문화제 양보 못하는 서울환경영화제~

서울시청 촛불문화제 양보 못하는 서울환경영화제~

방금전 내일(17일) 있을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것으로 보이는 광우병 미국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와 관련된 안내를 하다가 황당한 소식을 접하고 말았습니다. 촛불문화제를 준비하고 있는 대책위가 서울지역의 촛불문화제를 시청앞광장에서 가지려 했는데, 내일 오후 18시부터 시청앞광장에서 서울환경영화제(
http://www.gffis.org/)관련 행사 때문에 불가피하게 장소를 청계광장으로 조정했다는 것입니다.

서울
서울장소 다시 청계광장으로 바뀌었습니다.
17일날 시청앞광장에서 갑자기 서울환경영화제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촛불문화제를 막으려는 심산인거 같습니다.)
17일 시청 앞 광장에서 환경영화제가 있어 춧불문화제 장소를 시청 앞 광장으로 확보할수가 없었습니다.
대책회의는 청계광장의 장소가 대규모 인원이 모일시 비좁을 뿐 아니라 안전상 문제가 생길수 있으므로 좁더 넓은 공간 확보를 위해 광화문 거리나 교보앞(교보문고 앞에서 보신각방행까지) 거리를 확보해줄 것을 경찰 측과 상의하였습니다만 경찰측의 완강한 거부로 장소 합의가 되지 않았습니다.

17일이 얼마남지 않아 15일 밤에 17일 <청계광장>에서 오후 7시에 모이도록 결정하였습니다. 안전요원 등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최대한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지역의 촛불문화제 장소가 서울시청이 아닌 청계광장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이유는?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그린페스티벌 조직위 주관, 서울시 환경부, 산림청, 복권위원회, 녹색자금관리단,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후원과 여러 파트너 기업들이 참여한 제5회 서울환경영화제. 다가오는 22일(목)부터 28일(수)까지 7일간 CGV 상암에서 영화를 상영하면서 굳이 영화제 개막축하 이벤트까지 열겠다고 성화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이 어떤 시국인데 그깟 영화제 개막 축하를 하겠다 하는지? 지금이 편히 영화보면서 딴따라할 때인지?

만약 서울환경영화제가 진정 그 취지를 살리고자 한다면, 스스로 나서서 시청광장을 양보하거나 그 행사를 촛불문화제와 연계시켜도 되었을텐데. 겉으론 생명과 환경을 떠들어대지만 국민의 생명과 건강, 검역주권까지 팔아먹은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과 이명박 정권의 실정에 성난 민중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못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히 모일 수 있는 장소하나 양보하질 못하는군요. '생생한 지구를 위한 영화 선언'이란 슬로건이 역겹다는~

Daum과 함께하는 서울환경영화제 개박 축하 이벤트 때문이다. 지금이 영화제 축하하고 그럴 때인가?


아참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영화제 소개 및 공지사항, 상영 프로그램을 살펴보았는데 개막축하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는 사전에 제대로 공지된 것이 없더군요. 위와 같은 배너 공지만 보일 뿐~

암튼 환경영화제가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닌 의미있는 행사가 되려면, 우선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시민들을 위한 배려부터 보여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덧. 서울환경재단의 주관, 파트너 기업들을 잘 보시라~이들은 이명박 정권의 하수인들과 이명박 정권이 좋아라하는 재벌기업과 언론들이다~소위 가면속에 숨은 'NGO'라 불리는 이들이 어떻게 국가권력과 자본권력, 나아가 신자유주의 제국주의에 봉사하는지에 대해서는 조만간 관련 책 <세계화의 가면을 벗어라>를 읽고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촛불집회를 탐탁치 여기지 않은 서울시, 한반도대운하 건설을 지원하는 환경부, 미국산 쇠고기 반대입장을 내놓은 연예인들을 씹어댄 문화체육관광부까지 서울환경영화제는 구색을 잘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중앙일보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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