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클럽(구 한경리치웨이클럽) 개인정보침해사건 접수완료!!
지난 20일 6년전 회원탈퇴(접수취소)를 한 바 있는 한경리치웨이클럽(현 행복클럽, http://www.happy365.co.kr/, 회원제 서비스 업체)의 황당한 TM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고~객~님"이라 자신을 친근하게 부르며 상냥한 목소리로 인사말을 전해온 텔레마케터 여성은 '신한카드에서 새로운 카드가 나왔다'며 잡다한 카드혜택을 늘어놓으며 무턱대고 전화통화를 이어갔다. 하지만 신한카드 고객이 아니기에, 텔레마케터의 전화가 심히 미심쩍어 바로 전화를 끊지 않고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어떻게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를 알고 있는지? 대체 어떤 개인정보들을 가지고 있는지? 어디서 전화를 걸어온 것인지? 신한카드사인지 어딘지? 6년전 회원탈퇴를 한 사람의 개인정보를 어떻게 가지고 있게 된 것인지? 등등.
어리숙한 텔레마케터는 자신의 질문에 자세하게 답해주지는 못했지만, 전화를 건 업체가 신한카드사가 아니라 신한카드사와 제휴관계를 맺은 곳이라 알려주었고, 그 업체는 바로 6년전 회원탈퇴를 한 바 있는 한경리치웨이클럽(현 행복클럽)이고, 그들은 탈퇴회원인 자신의 이름, 주민번호(앞자리), 주소,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고, 그것으로 '서비스관리' 차원에서 홍보전화를 한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을 문의하려고 한다고 하자, TM전화를 걸어온 업체(한경리치웨이클럽)의 마케팅 담당자의 연락처를 알려주었다.
구 한경리치웨이클럽이 행복클럽이란 이름으로 영업중이다.
한경리치웨이클럽 시절부터 근무했다는 마케팅 담당자와의 전화통화와 인터넷(회사 소개, 서비스 이용약관, 개인정보관리지침 등)을 통해 한경리치웨이클럽이 한경닷컴과의 제휴관계가 3년전에 끝났고, 지금은 '행복클럽'이란 이름으로 영업중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삭제 및 파기해야 할 탈퇴회원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TM을 일삼고 있음도 확인했다. 관련해 금융결제정보는 아니지만, 탈퇴회원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TM을 통해 돈벌이를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전화상으로 항의했다.
그리고 지난 2002년 포털사이트 다음카페 '안티한경poor~( http://cafe.daum.net/poorway )'을 통해, 당시 한경닷컴와의 제휴관계 속에서 '한국경제신문'이란 이름과 무료경품과 사은품을 내세워 전화상으로 간단히 회원가입을 유도했지만 실제 계약내용이나 이용약관과 다른 한경리치웨이클럽의 교묘하고 악의적인 TM에 분개한 소비자 피해사례(한국소비자보호원 : 회원탈퇴 및 계약해지 거부, 위약금 부가 등)가 2007년까지 이어져왔음도 알아냈다.
이에 자신은 우선 관련 내용을 정리해 블로그에 게재하고 오마이뉴스 등에 기사화했다.
더불어 행복클럽 개인정보관리자에게 위 내용과 함께, 즉시 탈퇴회원인 자신과 그외 탈퇴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삭제, 파기할 것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다. 또한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http://www.1336.or.kr/privacy.html)에 개인정보민원신청을 했다.
* 관련 글 : [고발]6년전 탈퇴회원 개인정보 이용해 돈벌이 나선 '행복클럽'
* 관련 기사 : 오마이뉴스 / 탈퇴한 지 6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내정보를?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그런데 행복클럽 개인정보관리자에게 보낸 메일은 바로 반송이 되어왔다.
반면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서는 다음날(21일) 오전 민원접수와 관련해 바로 연락이 왔다. 개인정보권리침해사건이 접수되었고, 필요한 몇가지 사항이 있다며 담당자가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담당자가 요구한 사항을 정리해 메일을 보내고, 전화를 걸어 제기한 개인정보권리침해사건(개인정보 미파기)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확인했다. 담당자는 친절하게 사건접수 이후 어떻게 사건(개인정보침해여부 확인 등)이 처리되고, 행복클럽 측에 개인정보 파기 및 삭제를 어떻게 요청하게 되는지, 그리고 그 결과를 통보해준다고 알려주었다. 관련해 개인정보권리침해센터로부터 관련 조치결과가 오는데로, 다시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
암튼 옥션 해킹사건과 하나로텔레콤의 고객정보 유출 등 날로 늘어가는 개인정보유출사고와 개인정보 도용에 대한 불안속에서 '행복클럽'은 6년 전 회원탈퇴한 자신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서비스관리' '마케팅'이란 이름으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 나는 이것을 지켜볼 수 없다.
행복클럽이 탈퇴회원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수집 또는 제공받은 목절달성 후 개인정보 미파기'란 침해유형에 해당된다.
덧. 이런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23일)도 전혀 알지 못하는 이들로부터 문자메시지가 2통이나 왔다.
하나는 010-4947-17XX이란 번호로 오전 10시47분에 도착한 "현대캐피탈 부산 지점 황도영입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이란 문자였고, 또 하나는 1544-267X란 번호로 오후 2시31분에 도착한 "안녕하세요 고객님 예전에 대출상담했던 최수진입니다. 긴급자금 요하시면 연락주세요. 통화"란 문자였다.
앞서 말했지만, 나는 부산의 현대캐피탈 황도영씨와 대출상담을 했다는 최수진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 대출상담은 받아본 적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 오늘은 다른 일 때문에 확인해 보지 못했지만, 이 두분에 대해서도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조사해 볼 생각이다.
광고성 스팸이메일에
대한 조사도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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