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 4년, '사라진 이라크'
오늘로 이라크전쟁 4년을 맞았다.
4년이란 지옥같은 시간동안 이라크는, 오만하고 야만스런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과 전투기 폭격, 열화우라늄탄으로 파괴되고 민중들은 자신들의 땅에서 사라지거나 쫓겨나야만 했다. 오만한 부시는 전쟁이 끝났다고 했지만, 아직 전쟁은 끊나지 않았다. 이라크 민중은 야만적인 미군의 지배를 받고 있고, 저항군과의 충돌로 언제 어디서나 죽음의 위험에 처해있고 인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없을 만큼 고통받고 있다. 그리고 부시와 미국의 전쟁에 희생된 미군도 3000명이 넘어섰고 전쟁비용도 어마어마해, 미국의회 조차 내년에는 이라크내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겠다고 하고 미국내 반전여론은 더없이 불타오르고 있다.
미군탱크가 이라크 저항군의 공격으로 폭파되는 장면이다


































헌데 우리는 어떠했는가? 어떠한가?
이라크 민중들의 죽음과 고통을 '국익'을 위한 도구로만 바라보고, 석유를 얻기 위해선 미국의 침략전쟁에 지지를 보내야하고 자이툰을 파병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평화와 재건'이란 보기좋은 이름을 달긴 했지만, 결국 외국군의 주둔을 원치않는 이라크 민중들에겐 자이툰이나 민간인을 무참히 살육하는 미군과 별반 다를게 없다. 그러함에도 자이툰 파병을 연장하지 않았는가? 그러다 이라크에서 김선일씨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윤장호씨가 죽자, '평화를 원한다' '테러는 안된다'고 이라크의 현실과는 앞뒤가 맞지 않는 소리만 떠들어댄다. 정부와 언론은 이라크전쟁의 진실을 왜곡하거나 자세히 보여주지도 못한다.
그럼에도 진정 용기있는 젊은이들이 반전평화를 외치고 저항하고 행동을 할 때면, 이들에게는 '빨갱이''친북좌파''불순세력''북으로 보내라''잡아다가 파병보내라'라는 택도 없는 비난들만 돌아오는게 우리 현실이다. 대학졸업생이 많아졌다고 교육수준이 높아졌다고 해도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전쟁놀이'로 밖에 보지 못하는 등 일반적인 의식수준은 저질 그 자체다.
아무튼 끔찍한 이라크 전쟁 4년을 맞은 지금, 우리는 멈추지 않으면 안된다.
반전평화의 깃발을 더 높이 올리고, 모든 폭력과 부정의에 저항하지 않으면 안된다.
쉽게 포기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굳건하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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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쓸데 없는 딴지지만, 사진에 나오는 기갑차량은 모두 탱크가 아닌 장갑차입니다. M2 브래들리 장갑차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