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민의신문' 사이트를 되살려내라!

1993년 5월 29일 창간되어 14년 동안 '시민단체(NGO) 공동신문'으로 한국 시민사회운동의 기틀을 마련하고 시민운동과 함께 발걸음해 온 <시민의신문>이란 언론사가 있다.

1993년 시민운동과 함께 <시민의신문>을 태어났다



그런데 <시민의시문>은 지난해 9월 만천하에 밝혀진 <시민의신문> '전 대표이사의 시민단체 여성간사 성희롱, 시민의신문 여직원 성추행 사건'과 기자들의 임금체불, 인쇄대금 장기연체 등의 부채와 부실.방만 경영에 따른 경영위기, 시민사회단체 인사들로 구성된 이사회의 전원사퇴라는 악재들을 동시에 맞아 존폐의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2월 6일 시민의신문 이사회는 전원사퇴했다



이런 위기속에서도 <시민의신문> 경영정상화와 '시민운동내의 성폭력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의신문> 기자와 직원들은 전 대표이사의 신임 대표이사 선임 방해, 민형사상의 명예훼손 고소에도 굴하지 않고, 이들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시민단체활동가(시민의신문 사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들과 함께 7개월여 간의 시민의신문 사태 해결을 위해 힘겹게 활동해 왔다. 기자들과 직원들이 <시민의신문>을 떠나도, 인터넷 시민의신문만은 어떻게 해서든 운영해 왔다.

그러나 주류화된 기성 시민운동과 시민단체, 그리고 전 대표이사와 친분이 있는 시민사회단체인사, 활동가들의 무관심과 무책임한 태도에 시민의신문 사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전전긍긍 해왔다.

공대위는 7개월여 동안 <시민의신문>을 되살리려고 발버둥쳤지만, 시민운동진영과 단체들은 이들을 외면했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13일 새로운 대표와 경영진이 이사회를 통해 취임했다.
이들은 <시민의신문> 청산의혹과 전직 기자들과 시민활동가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어제(4월 24일 오전11시경 확인) '인터넷 시민의신문(
www.ngotimes.net)' 사이트를 <시민의신문> 독자나 시민로그 이용자에게 아무런 사전공지도 없이 비민주적, 독재적으로 완전히 폐쇄했다. 이는 전 대표이사와 관계된 새 대표의 지시로 서버관리 업체에 폐쇄통보가 이루어진 것이라 한다.

* 관련 기사 :
-
시민의신문 사이트 '기습' 폐쇄 /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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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 아픔 딛고 새 공론장 만들 터" / 미디어오늘

이젠 <시민의신문> 더 이상 지면으로도 인터넷에서도 볼 수 없게 되었다



지난 1월 15일자 제683호를 마지막으로 <시민의신문> 지면발행이 중단면서, <시민의신문>이 시민사회에서 버림받은 것보다 더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시민운동과 시민언론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소중한 <시민의신문>을 '시민운동을 한다'는 몇몇 이해관계자들이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없애버린 것이다. 그것도 도덕과 윤리를 전제로 한 시민운동진영에서 '현대판 분서갱유'가 아무런 문제제기, 비판도 받지 않고 버젖이 일어났다.

지면발행 중단에 대해 인터넷 시민의신문을 통해 이 사실을 독자와 주주들에게 알렸다. 하지만 인터넷 시민의신문 사이트 폐쇄에 대한 사전공지, 설명은 전혀 없었다


한국시민사회운동 역사가 주류화된 기성시민운동에 의해 버림을 받았다



이를 그냥 바라보고만 보고 있을 수 없다!
주류화된 기성시민운동의 고질적인 문제(일부 명망가, 인사중심의 획일적 하향식 운동)와 병폐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시민의신문 사태의 진실이 묻혀가는 것을 모른 척 할 수 없다! 독재정권에서 가능한 언론(인) 탄압과 언론매체 폐간은 시민운동사회의 치욕이고, 심각한 명예훼손이기 때문이다. 시민의신문 사태 진실이 이대로 묻혀버리면, '희망'을 외치던 시민운동도 땅 속에 묻혀야 할지 모른다.

그렇기에 지금 당장 '인터넷 시민의신문'을 원상복구해야 한다!
사이트 폐쇄를 하려거든 독자들과 시민로그 이용자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나 설명, 의견을 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시민의신문'의 시민과 신문이란 단어는 떼버려야 할 것이다.

'인터넷 시민의신문' 사이트를 되살려내라!


시민운동마저 내버린 '인터넷 시민의신문' 살리기 위해 아고라 청원 시작...

오늘(25일) 점심께 전직 시민의신문 기자분께서 제 다음블로그에 죄송하다면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인터넷 시민의신문이 폐쇄되었는데 미연에 대처하지 못해 사과드린다'고 하시면서, '점심 때가 지났는데 혼자 사무실을 지키고 있다며, 밥 먹을 생각도 들지 않고 설사 밥을 먹더라도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을 듯 하다'며 사이트 폐쇄에 대한 심정을 토로하셨습니다.

그 댓글에 제가 더 죄송하고 부끄러워졌습니다. 더 최선을 다해 연대하지도 못하고 행동하지 못함을 자책했습니다. 그리고 어제(24일) 시민의신문 사이트 폐쇄를 지켜보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남았나 생각해 봤습니다. 역시나 이 문제에 대한 불편하고 끈질긴 불질과 포탈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청원이었습니다. 시사저널사태와 달리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많은 분들이 청원에 동참해 주실지는 모르지만...작은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시작을 해봅니다.

시민운동이 제 모습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시민운동에서 다시 희망을 싹을 찾고자 하는 분들의 참여부탁드리겠습니다. 시민의신문 전직기자와 직원분들께 뜨거운 지지와 연대를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 <인터넷 시민의신문 살리기> 아고라 청원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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