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19일)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본질적인 권리인 표현의 자유를 위해,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인권유린의 현장과 인권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의 삶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인권 의식과 감수성을 확산시키기 위해 인권운동사랑방이 매년 주최하는 '2007 제11회 인권영화제'에 다녀왔습니다.
오전 12시에 시작된 이날 첫영화 '이야기해 봅시다'가 필름문제로, 북미자유무역협정으로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멕시코 민중을 탄압하는 주지사와 정부에 저항하는 민중들의 투쟁을 담은 영화 '땅,비,불:와하까 보고서'로 대체되어 그것을 보고 난 뒤 오후 4시까지 토마토로 점심을 대신하고, 청각장애인들의 삶을 담은 '그림의 떡',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와 복직과정을 담은 '새끼여우', 지난 4월초 2007인디다큐페스티벌에서 보고 싶었지만, 놓치고 말았던 '블랙골드'까지 내리 보았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첫영화 상영때는 관객이 적어 참 한산했었는데, 다 국적기업(크래프트, 스타벅스, 네슬레 등)의 독점적 거래로 인해 커피원산지인 에티오피아 농민과 민중들은 생산가격에 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커피를 팔아 생활여건이 심각하게 악회되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기아와 전염병에 시달리며,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하는 불공정한 자유무역체계의 현실을 고발하는 영화 '블랙골드'가 상영될 때쯤에는 관객들이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 블랙골드 예고편 영상보기 /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마시는 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영화

한국에도 스타벅스 등 커피체인점들이 무수히 많다. 그리고 이들의 커피는 너무나 비싸다. 이들이 판매하는 커피를 사먹는다고 해서 커피생산농가의 삶은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

커피원두를 골라내는 수작업을 하고 있다. 하루 8시간을 꼬박 일해도 이들의 삶은 나아지질 않는다. 커피가격이 터무니 없이 낮기 때문이다. 커피가격은 뉴욕과 런던거래소에서 다국적기업들에 의해 결정된다

영화 '블랙골드'를 보고나면 커피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될 것이다
장애인 접근권 확보위해 노력 엿보인 인권영화제, 강추!
올해 인권영화제는 서울아트시네마(구 허리우드극장, 낙원상가 4층)에서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열리는데요. 이 기간 중 20일은 '소수자의 날', 24일은 '반전 평화의 날'로 정해 관련된 주제의 영화를 하루 종일 상영하면서 관객들과 많은 사람들 그리고 인권 평화활동가들이 함께 소통, 공감, 연대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 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권영화제답게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화면해설이 있거나 더빙을 한 작품을 상영하고 점자 자료집을 발간하고,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국내 작품에 우리말 자막을 넣어 상영하고, <감독과의 대화> 시간에는 문자 통역을, 상영관 곳곳에 경사로를 설치하고 활동 보조인을 배치하는 등 장애인 접근권을 위해 애썼다고 합니다. 초록색 경사로는 영화를 보고 나올 때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오후 1시에 상영된 영화 '그림의 떡'을 연출한 박재현 감독(청각장애인)과의 대화 시간에 문자통역을 통해 관객들과 감독이 서로 교감하는 모습에서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아래 감독과의 대화동영상 참조)

인권영화제에 놀러오세요!
아무튼 이번주 24일 목요일(석가탄신일)까지 인권영화제가 열리니, 시간되시는 분들은 맘편히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관에서 생명의 새만금과 평화의 평택을 만나 볼 수도 있고, 남들 눈치 보지 않고 하염없이 눈물 흘려볼 수도 있고, 뜨거운 분노와 아픔도 느낄 수 있고, 기분좋게 기뻐할 수도 있는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아참! 인권영화제는 무료로 상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객들의 후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머 그리 부담가지실 필요는 없구요. 다양한 색상의 티셔츠 한 장 사셔도 좋고, 인권평화활동가들이 직접 구운 머그컵을 사주셔도 됩니다. 전 보라색 티셔츠를 후원조로 구매했습니다.
그럼 제11회 인권영화제 둘째날 상영관의 모습과 영화 '그림의 떡'과 '새끼여우'의 감독 박재현, 이유림님과 관객들이 만난 동영상을 소개토록 하겠습니다.(동영상 보실 때는 스피커 볼륨을 높이세요)
* 인권영화제 상영일정표 보기

낙원상가 4층에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인권영화제가 열렸다

낙원상가답게 악기상들이 피아노를 재주좋게 옮기고 있다

낙원악기상가 건물은 참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상영관 로비에는 평택 대추리 투쟁을 담은 사진전이 펼쳐져 있었다

평화로운 마을 평택 그곳에 전쟁전초기지 미군기지가 들어선다

황새울 들녘에서 더이상 모내기를 할 수 없게 되었다

토요일 오전이라 한산하다

평택 대추리 투쟁에서 벌금형을 받은 인권평화활동가를 위해 활동가들이 모금을 위해 손수 구운 머그컵이라고 한다

평택 대추리 투쟁을 해온 예술인들의 작품이 담긴 책자도 판매되고 있었다

인권영화 비디오와 DVD도 인권영화제 후원모금을 위해 자리하고 있다

영화 상영전 한 관객이 인권영화제 자료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둘째날 첫 영화가 상영된 뒤 관객들이 나오고 있다

점차 관객들이 많아졌다

감독과의 대화 자리도 있었다

인권영화제 후원이 필요하다! 티셔츠 한벌씩 사주세요!

관객들이 영화를 기다리면서 평택 대추리 사진을 보고 있다

어린 관객도 인권영화제를 찾았다

새만금을 기억하고 되살리려는 사람들의 메시지

'저희 아버지도 어부이십니다'

'갯지렁이를 살려주세요!'

'갯벌 없으면 맛살이랑 조개는 누가 줄꺼야?'

저녁 8시30분에 상영되는 '어부로 살고 싶다'란 영화는 아쉽게도 볼 수 없었다

새만금 방조제 공사 전후 사진을 비교해 놓았다

방조제를 그레질 하자!

새만금 갯벌은 살아야한다! 아니 되살려야 한다!
<동영상 : 영화 '그림의 떡' 박재현 감독과의 대화>
Trackback : http://savenature.tistory.com/trackback/333
-
Subject: 국내의 국제 /국내 영화제 삭제
TRACKBACK FROM 後我有♡ 2007/05/23 16:49국제 영화제 영화제 성 격 개최시기 및 장소 대전국제영화제Daejeo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비경쟁, 가족영화제로 재미있는 영화제-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영화제- 가족이 함께 즐기는 영화제라는 컨셉으로 개최 8월 대전 동아LG국제만화페스티벌 =>동아·LG 국제디지털카툰 공모전 - 국내 최대규모의 공모전을 통해 출판만화,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정말 잘 보고갑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