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민주주의는 언제 멈춰섰나요?
1987년 1월 16일 언론지상에 보도된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은 군부독재정권하에서 참아왔던 '고문철폐' '독재타도' '민주쟁취'에 대한 민중들의 요구를 폭발시키며 2.7 추도대회와 3.3평화대행진으로 향해가는 범국민 민주항쟁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그것이 바로 '6월 민주항쟁'이다.
'1987년 6월 항쟁은 전국적으로 연인원 500만 명 이상이 참가해 20여일 동안 전개한 반독재민주화 투쟁이었다. 상당수 국민들은 그 자신이 6월항쟁에 참여하여 승리를 쟁취한 주인공의 하나라고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라는 안병욱 카톨릭대 교수의 말처럼, 당시 상당수의 국민들이 전투경찰들의 무자비한 폭력진압과 최루탄가스에도 움츠리지 않고 독재정권 타도와 민주쟁취를 위해 거리로 청년학생들이 뛰쳐나왔다. 학생만이 아니었다. 노동자, 빈민, 농민, 지식인, 예술인, 교사, 종교인 모두가 함께 했다.
그리고 20년이란 세월이 흘러, 지난 일요일 故 박종철 열사 20주기 추모식이 있었다.
그런데 추모식을 앞뒤로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보수언론에서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에 대해 거들먹거리는 것이 꼴사납고 어이가 없고, 과거 민주화운동을 했다하는 사람들이 끝내 변절해 있는 모습이 기가막혀 불편한 불질을 해버렸다. 살인자 전두환에게 가서 세배를 한 원희룡씨의 만행도 한 몫 했고, 박정희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와 신개발주의란 마약에 빠진 이들의 행태들도 한 몫해주었다.
그렇게 피상적인 문제제기를 하고나니, 참 민주화,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민주화운동 과정에 대해 알고자 어제 오늘 4.19혁명부터 5.18광주민중항쟁, 6.10민주항쟁, 노동자대투쟁 관련한 자료들을 찾아보고 있다. 일터의 일과 관련된 것이라서 눈치보지 않고 사진자료들을 중심으로 지난 민주화운동의 모습을 들춰보고 있다.
헌데 6.10민주항쟁 자료들을 보다가 그림(판화) 자료 중 눈에 띄는 것이 있어 소개한다.
제목은 '당신은 민주화에 동참하셨나요?'이다.
한참을 들여다 보길 권한다!
과거 민주화운동의 기억, 추억이 있는 분들에게...
그리고 수많은 민중들이 처절하게 피흘린 그 민주화운동으로 덕을 보는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당신은 민주화에 동참하셨나요? 작가 : 전정호, 출처 : http://www.610.or.kr/
......
한참을 보고 있자니 왠지 부끄럽고 반성하지 않으면 안될 꺼 같은 분위기에 휩싸인다.
나만 그런지 모르지만.
그리고 되물어보게 한다.
'당신의 민주주의는 언제 멈춰섰나?'라고.
그리고 말해준다.
'아직 민주화는 멀었다. 참민주화를 위해 행동하고 실천하라'고.
'미군의 한반도 전쟁전초기지인 평택미군기지와 전 세계를 상대로한 침략전쟁에 반대하고, 굴욕적이고 이 나라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채 팔아먹는 한미FTA, 신자유주의에 저항하라'고 말이다. 그것이 참 민주주의라고...
* 참고문헌 : '미래를 향한 민주화운동사'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
* 관련사이트
- 4.19 도서관 http://library.419revolution.org/
- 5.19 기념재단 http://www.518.org/welcome.html
- 인터넷 6월항쟁 기념관 http://www.610.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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