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징맹이고개 생태통로 공사 모니터링 / 2007.10.21 일요일
지난 9월 12일 인천시는 '국내 최대 규모'라 자랑하며 인천 계양산과 철마산을 잇는 생태통로 및 녹지축 공사 기공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징매이고개를 출퇴근 길에 버스를 타고 넘나들기에 그 모습을 지켜봐왔다. 아치형 구조의 생태통로를 만들기 위해 해당 부지의 기존 콘크리트 배수로와 안전망, 가로등을 철거하고 가로수도 뽑아 옮기는 등 기초공사를 중장비를 동원해 몇 주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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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현장을 지난 일요일(21일) 직접 가보았다.
철마산 능선을 타고 징매이고개로 내려오는 길에, 생태통로 공사를 모니터링 하기 위해서였다.(아래 사진, 동영상 참조)
계양산과 철마산을 잇던 허리가 도로로 잘려나간 15여 년 뒤...
이를 잇겠다고 생태통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붉은 깃발은 생태통로 구조물이 들어설 자리를 나타내준다.
완전한 녹지축 연결이 아니라 임시방편의 생태통로를 건설중이다.
도로를 없애지 않고 녹지축에 제대로 복원될까?
이미 계양산과 철마산의 등산객들의 발길이 많아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그것부터 막아야 할 것 같은데...
콘크리트 배수로 일부가 철거되었다.
기공식에서 안상수 인천시장은 생태통로가 계양산과 철마산을 오가는 등산객들에게 훌륭한 다리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게 생태통로일지 의문이다.
그런데 기초공사가 얼추 마무리 된 현장에서 눈에 띄는게 있었다.
콘크리트 배수로와 펜스가 철거된 곳, 바위가 깍여나간 비탈면에 철근(심)이 10개 정도 박혀 있었다. 기존에 낙석방지 펜스(안정망)을 설치할 때 박아놓은 것 같았다.
하여간 그 철근들을 생태통로 공사시 제대로 철거, 빼놓을지 의문스러웠다. 생태통로 공사라고 해서, 공사도 생태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일례로 기초공사를 위한 새로운 전기설비 작업를 하고 난 뒤 폐기물(전선, 장갑 등)을 배수로에 버려 놓은 것만 봐도 이런 의심과 걱정을 하게 만든다. 말이 좋아 생태통로지, 인공 다리를 놓는 공사가 아닌가란 생각이 더 짙어진다.
생태통로 공사와 포클레인
생태통로 터닦기 공사가 끝난 듯 보인다.
비탈면에 철심들이 박혀있다.





징매이고개
전기공사 후 폐기물은 배수로에 버려져...
생태통로는 파형강판 구조물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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