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작금의 상황을 보면....
예상은 했지만, 암울 그 자체다. 최악이다!
제주도까지 타르덩어리가 퍼져나가는 삼성중공업-현대오일뱅크-허베이스프리트호 기름유출사고와 수십 명의 노동자가 비명횡사한 대형화재참사....
그리고 '경제는 꼭 살려준다!'란 이명박의 주문이 넘실대는 암흑시대의 도래.
암흑시대 왕의 친위대와 왕을 찬양하는 몽매한 광신도들. 그가 신도들을 천국으로 인도해주는 천사가 아니라, 고혈을 빨아먹는 흡혈귀인줄 모르고 목덜미를 내밀고 있다.
암튼 왕의 친위대를 자처한 건교부는 어제(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경인운하 사업이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환경 문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올해 안으로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보고했다고 한다. 굴포천 방수로공사가 건설사들 밥통을 채워주기 위해, 갑자기 세금 퍼먹은 '괴물' 경인운하 건설사업이 되는 과정에서 얼토당토 않는 경제성 타령을 10년이나 되뇌고, 국책연구기관의 결과가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오자 네덜란드 놈들에게 은밀히 용역을 맡겨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조작해 온 건교부가 말이다. 대체 없는 경제성을 누가 만들어준거냐? 이명박이 신이냐? 경제성도 환경문제도 다 해결해주게...
정말 건교부나 노동부 등등이 하는 짓거리를 보고 있으면, 역시 한국에 필요한 것은 그것뿐이라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사신이 지상으로 떨어트린 '데스노트'.....그것만이 암흑시대에서 새로운 빛을 열게 해줄지도 모른다는 엉뚱한 생각이 요즘 간절하다.
덧. 대통령직인수위에 '경인운하 환경문제가 줄어들었다'고 보고한 놈은 굴포천방수로 공사현장에 가봤는지 모르겠다. 우리 동네 근처(시천동)이라서 작년에 자주 둘러봤는데, 대체 머가 환경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거냐? 경인운하한답시고 주변 임야와 농지 다 깔아뭉개고서...
작년 여름에 촬영한 굴포천방수로(경인운하)
경인운하 건설사업은 건설사들 밥통 챙겨주기에 불과하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경인운하 건설과 관련해 정치권에 로비를 한 것이 검찰에 들키기도 했다.
굴포천방수로 공사현장, 경인운하를 건설하기 위해서 부단히도 삽질을 해댔다. 경부운하(한반도대운하) 시작하면 한반도의 강은 정말 아작난다.
지역에는 경인운하 건설하자는 목소리도 있다. 경인운하 건설되면 '경제가 되살아난다'는 근거없는 소문을 퍼트려왔다. 이명박처럼.
덧. 괴물 '경인운하'가 되살아날 기미를 보인 것은 작년 7월 서울시가 발표한 '한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에서였다. 이명박의 뒤를 이은 판박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이 엉뚱한 막장개발안에 바로 '경인운하 공사재개'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것을 다시금 건교부나 들고 나온 것이다. 한마디로 지~럴들하고 있다. 굴포천공사나 제대로 해라. 세금 그만 퍼먹고....시팍!!
* 관련 글 :
-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과 되살아난 괴물 '경인운하'
- 대책없는 개발사업으로 쫓겨나는 서울시민, 645일째 거리농성
- 경인운하 사업개요 및 문제점
- 새만금, 천성산 그리고 다음은? 경인운하?
- 참여정부의 개발정책과 환경정책의 후퇴사례
- 굴포천 방수로 공사로 사라지는, 아늑한 농촌마을과 숲
* 참고자료 :
- 경인운하. 경부운하의 만남, 토건족들의 불륜
- [논평]한강 르네상스, 오시장 표 한강 파괴 계획
- 한강 르네상스, 여전히 한강 생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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